사회 초년생들이 재테크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상품이 바로 **‘적금’과 ‘예금’**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똑같이 돈을 맡기는 건데, 둘이 뭐가 달라요?”라고 묻곤 합니다. 실제로 용어는 비슷하지만, 이 두 상품은 목적, 방식, 이자 계산 구조 등에서 확연히 다릅니다. 오늘은 사회 초년생의 재정 상황에 따라 어떤 상품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비교와 선택 기준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1. 적금이란 무엇인가?
적금은 일정 기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납입하는 방식의 금융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월급을 받을 때마다 일부를 떼어 저축하는 구조죠. 주로 목돈 마련의 습관을 기르기 위해 사용되며, 최소 6개월~3년까지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적금의 주요 특징
- 매달 정해진 금액을 납입해야 함
- 중간에 해지하면 이자 손해가 큼
- 목표 금액까지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됨
- 금리: 보통 예금보다 높음 (2025년 기준 연 3~4% 수준)
적금은 ‘강제 저축’ 효과가 있어, 소비를 통제하고 저축 습관을 들이기 위한 초기 단계로 매우 유용합니다.
2. 예금이란 무엇인가?
예금은 일정 금액을 한 번에 목돈으로 예치해두는 상품입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함께 돌려받는 구조입니다. 예금은 자금이 이미 마련된 사람에게 적합하며,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금의 주요 특징
- 큰 금액을 한 번에 맡김
- 기간 중 해지 가능하나 이자 손실 발생
- 안정성이 높고 운용이 간편함
- 금리: 적금과 유사하거나 소폭 낮음 (연 3% 전후)
예금은 자금 여유가 있는 경우 ‘현금 가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합합니다.
3. 적금 vs 예금, 무엇이 더 유리할까?
자금 운용 방식 | 매달 나눠서 납입 | 목돈 한 번에 예치 |
적합 대상 | 저축을 처음 시작하는 초년생 | 일정 자금을 보유한 사람 |
중도해지 페널티 | 큼 | 중간해지 가능하나 이자 감소 |
유동성 | 다소 떨어짐 | 다소 높음 |
이자 총액 | 상대적으로 낮음 | 적금보다 약간 많음 |
사회 초년생이라면 당연히 적금부터 시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대부분 사회 초년생은 한 번에 큰 돈을 맡길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 적금은 정기적으로 저축하는 습관을 만들어주므로 재테크 초보자에게 이상적인 상품입니다.
4. 어떤 상황에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까?
✔ 이런 경우엔 적금이 좋다:
-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저축할 수는 있지만 목돈이 없다
- 저축 습관이 아직 자리 잡히지 않았다
- 특별한 목적(여행 자금, 비상금, 청약 등)을 위해 돈을 모으고 싶다
✔ 이런 경우엔 예금이 유리하다:
- 퇴직금, 상여금 등으로 목돈이 생겼다
- 당장 사용할 계획이 없는 여윳돈이 있다
- 위험을 피하고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원한다
5. 적금 & 예금 함께 활용하는 전략도 있다
꼭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200만 원의 여유 자금이 있다면 150만 원은 예금으로 묶어두고, 나머지 50만 원은 적금에 월 10만 원씩 5개월 납입하는 식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유동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으며, 투자 성향 파악과 습관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6. 추천 활용 팁 (2025년 기준)
- 금리 비교 사이트 활용: 은행연합회, 뱅크샐러드 등에서 금리를 비교한 후 가입하세요. 같은 조건인데 금리 차이가 1% 이상 날 수도 있습니다.
- 인터넷 전용 상품 노려보기: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전용 상품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청년 우대 상품 활용: 청년우대형 적금, 청년 희망적금, 청년도약계좌 등 정부 지원 상품은 일반 상품보다 혜택이 좋습니다.
마무리
적금과 예금은 단순한 금융 상품 같지만, 사회 초년생에게는 돈과 습관을 동시에 설계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 월급을 받고 남는 돈을 쓰기보다, 먼저 저축하고 계획된 지출을 실천하는 습관이 재테크의 출발점입니다.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고, 여유가 생긴다면 두 상품을 병행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다져보세요.